드론 기업 중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중국 DJI는 어떤 기업일까?

2017. 7. 14. 08:26 IT정보/IT소식


앞으로 10년 동안 우리 생활을 가장 획기적으로 바꿀 기술로 꼽히는 것은 바로 드론입니다. 사람이 타지 않고 운용할 수 있는 무인기를 총칭하는 드론은 군사 목적으로 활용되던 초창기를 지나 현재는 취미의 영역은 물론 택배, 공중촬영 등 실제 산업에도 널리 쓰이면서 급격한 성장세를 이루며 시장의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드론 산업에서 가장 선두에 서 있는 기업을 논할 때 대부분의 전문가가 가장 먼저 꼽는 기업은 드론 업계의 애플로 불리고 있는 중국의 기업 DJI입니다.




신생 기업이지만 무서운 속도로 정상을 차지하다!


미국 포춘지에서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 무서운 속도로 중국의 신생 기업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새롭게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중국 기업들 대부분은 창업 15년 이내의 신생 기업입니다. 


그중에서도 기술력의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이 이르렀으며 관련된 시장 그 자체를 일궈낸 것과 다름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이 2006년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설립된 회사인 대강창신과기유한공사, 줄여서 다쟝이라고 부르는 DJI다.



DJI는 현재 100억 달러가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기업으로, 주된 사업영역은 드론입니다. DJI는 세계 최대의 드론 제조사로, 전 세계 민간 드론용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며 절대적인 시장 장악력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드론계의 애플이라고 불리는데,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을 열었던 것처럼 DJI가 드론 시장을 개척했다는 측면, 그리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빼어난 디자인의 제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는 측면에서 그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5년에 걸쳐 만들어낸 팬텀이 핫이슈로 떠오르다!


DJI가 드론 출시 이전에 영위하던 사업 분야는 헬리콥터 부착용 영상 장치 개발이었습니다. 현재 드론으로 명성을 얻은 DJI지만, 설립 후 이들의 첫 드론 제품이 출시되기까지는 만만치 않은 시일이 소요되었는데, 이들의 첫 드론인 팬텀이 출시된 것은 2012년, 무려 5년이 걸린 제품이었습니다.


제품 출시 이후 DJI는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존재하던 시장이 아니라 완연히 새로운 시장의 개척을 선포한 것이기에, 먼저 드론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리는 것이 급선무였습니다. 제품 출시 이후 DJI가 먼저 찾아간 곳은 할리우드의 실리콘밸리였는데, 영화 산업에 관련된 유명인들에게 찾아가 촬영용 카메라를 부착하고 있는 자사의 드론을 소개하고 무상으로 증정했으며, 새로운 제품에 관심이 많은 스티브 잡스에게도 찾아갔습니다. 


그 결과 DJI의 제품은 유명 드라마나 영화에도 노출될 수 있었으며, 애플스토어에 입점해 중국을 넘어 해외의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DJI,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다!


DJI가 소비자용 드론 시장에서 이토록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빠른 신제품 출시 사이클, 그리고 신제품 출시에 맞춘 기존 제품의 할인 전략을 통한 파격적인 가격 정책 덕분이라고 합니다. 


중국 선전시에 본사가 있으므로, 부품 조달 비용과 인건비가 경쟁사에 비해 낮다는 점, 그로 인해 높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기술적 우위에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는 키덜트의 취미 생활, 혹은 영상물 촬영에 집중된 드론은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사람이 갈 수 없는 곳을 탐방하는 데에 드론이 활발히 활용될 것이며, 농업 분야에서도 머지않아 DJI의 드론이 실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