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에도 운영체제가? 더욱 편리해질 타이젠 OS!

2017. 7. 13. 10:35 IT정보/IT이야기


현재 IT 기기 중에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있는 제품군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TV, 냉장고, 세탁기, 조명 기구 등 가전제품에도 운영체제가 탑재되어 스마트 홈을 구축하게 되는데, 냉장고 문을 열어보지 않아도 냉장고 속에 있는 음식과 유통기한과 음식 레시피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사람이 집에 없더라도 적합한 시간에 세탁기가 자동으로 가동되는 등, 더욱 편리한 시대가 올 예정입니다. 이는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고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사물인터넷기술과 연결된다고 합니다.




사물인터넷 OS, 누가 주도권 잡을까?


현재 PC 운영체제는 윈도우와 맥OS가 강세를 보이고, 스마트폰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와 iOS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는 어떤 OS가 주도권을 잡게 될까요? 이에 대해서는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각 IT 업체들은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열심히 연구 중입니다. 그러한 업체 중 하나가 바로 삼성전자입니다.



삼성, 타이젠 OS 개발에 동참하다!


삼성전자는 인텔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2011년부터 타이젠 운영체제를 만들어 왔습니다. 타이젠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작동하는 오픈소스 모바일 운영체제입니다. 삼성전자가 타이젠 개발에 적극적이었던 이유는 구글 안드로이드에서 벗어나, 애플처럼 자사 OS를 갖고 스마트 시대를 주도할 경쟁력을 확보하길 원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타이젠이 다양한 기기를 아우르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사물인터넷 시장을 염두에 두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보다 사물인터넷 공략해라!


처음에 삼성전자는 타이젠 OS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려 했는데,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타이젠의 점유율은 1%도 채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삼성전자는 노선을 바꿨는데, 바로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 시장을 노리는 것입니다. 애플이나 구글과 달리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유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타이젠 4.0, 다양한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타이젠 4.0은 기존 OS보다 가볍고 설정 변경이 쉬우며, 확장성 있는 오픈 소스이므로, 개발자들이 손쉽게 접근.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타이젠 4.0은 기존 리눅스 기반의 타이젠 플랫폼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에 적용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TV, 모바일 등 고사양 제품부터 보일러, 체중계, 전구 등 저사양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타이젠 4.0을 탑재한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은 내년부터 상용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타이젠 OS가 상용화되는 미래는 어떨까?


타이젠 OS가 다양한 전자제품에 탑재되고 이것이 보편화하면 일상생활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기대됩니다. 스마트 홈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것입니다. 다만, 타이젠 OS와 타이젠에 탑재될 애플리케이션들이 사용자의 실생활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가 관건입니다. 언제나 중요한 건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이기 때문입니다. 


타이젠 OS를 탑재한 가전제품이 내년부터 상용화되는데, 기본기를 잘 갖춰 출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