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깨닫는것

2014. 2. 17. 10:34 카테고리 없음

 

이제 나이도 한 살 더 먹고 하니까 문득 그런 생각들이 듭니다. 이제는 잊혀진 사람들이지만 보고싶어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느낌. 그리움은 아니지만 추억속으로 들어가고 싶을 때가 간혹 있네요. 타임머신을 발명하는 사람은 정말 엄청난 부자가 될 거 같습니다. 물론 실제로 타임머신이 발명된다고 해도 그걸 개인이 마음대로 쓸 수는 없을 것 같지만요. 


어렸을 때부터 가끔 드는 생각인데 지금 살고 있는 내 인생이 나중에 내가 늙어서 손자,손녀들에게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설이라고 하면 액자식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미래가 다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닌가, 내가 뭘하든지 정해진 대로 흘러가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새해도 되었으니 이런 망상하는 습관을 좀 버려야 되는데 전 아직도 어린애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