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발전, 어디까지 진화했을까?

2017. 5. 7. 22:27 IT정보/IT이야기



최근 IT 업계의 핫이슈 중 하나는 인공지능인데요. 지난해 3월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꺾으면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IBA 등 IT 대기업들이 인공지능 상용화를 서두르는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이제 인공지능의 시대가 왔다고 할 정도로 각종 연구개발 결과물들이 제법 괜찮은 모양새로 공개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인공지능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인공지능 자율 주행 전기차 - 혼다 NeuV


혼다자동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자율 주행 전기차를 공개했는데요. NeuV는 감정 엔진을 탑재한 콘셉트 카입니다. 


감정 엔진이란 인공지능이 단순한 기계를 넘어 스스로 감정을 표현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데요. 혼다는 일본의 정보 통신 기업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탑승자의 생각과 감정을 분석하고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NeuV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탑승자와 생각을 연결해서 주행하는 인공지능이라는 것이죠.



AI 챗봇 - 마이크로소프트 조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이날 발표에서 코타나와 같은 AI 기술이 지능지수는 물론 감성지수를 가지고 인간을 좀 더 이해하는 인공지능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인공지능 챗봇 조를 공개했는데요.


챗봇은 채팅로봇의 줄임말로 사용자와 메신저가 서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입니다. 챗봇은 정보를 대신 검색해주고, 쇼핑 주문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음식이나 여행지를 추천해주기도 하며, 일정도 알려주고, 때론 사람의 감정을 읽어가며 대화를 이어가고 상황에 맞는 대화를 먼저 걸어오기도 하죠.



번역 AI


번역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경쟁이 치열한데요. 네이버, 구글, 바이두 등 글로벌 정보기술 기업들이 앞다퉈 번역 서비스 품질 향상에 발 벗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기계번역 분야에서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통계 기반 번역 기술이 주로 활용됐는데요. 



통계 기반 번역은 문장을 단어 또는 구 단위로 나눈 뒤 통계적 모델에 기반을 두어 번역하는 방식입니다. 축적된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통계적인 번역 규칙을 모델링 하는 게 핵심입니다. 



반면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은 인공지능이 문장을 통째로 번역하는데요. 인공지능이 빅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번역을 진행하므로 문장 전체의 맥락을 먼저 파악하고, 어순, 의미, 문맥별 의미 차이 등을 반영해 스스로 수정한 후 최종 번역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