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데 뭔가 아쉽네요

2014. 9. 4. 15:51 ETC/일상



친구가 아르바이트로 '설빙'에 들어갔어요 

디저트 고민이 많은 저와 친구무리들이 앗싸리 좋아했죠 

고민하지 않고 그냥 친구가 일하는 설빙으로 가면되니깐요 


그래서 어제도 설빙에 갔었답니다 너무 맛있어요.

요즘 빙수 체인점들이 너무 다양하게 생겨서 선택에 고민이 되는데

이제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팔이 안으로 굽으면 되니까요 ㅎㅎ





저희는 설빙에 가면 먹는 메뉴가 늘 정해져 있어요 

망고치즈빙수와 인절미빙수죠 

개인적으로 인절미가 더 맛나요 

어제도 저희의 고정메뉴를 시키고 열심히 먹고 있는데... 

아쉽게도 제가 좋아하는 인절미가...ㅠㅠ 

늦게가서 재고가 없는지 몇개 없었더라구요...ㅠ


그래서 뭔가 아쉬어서 친구들을 꼬셔서 인절미 토스트를 시켰어요 

어떻게 토스트를 인절미와 퓨전 시킬 생각을 했는지...

이 생각을 처음 한 사람에게는 정말 노벨상이라도 줘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럴 정도로 넘 맛있더라구요.





제가 워낙에 인절미를 좋아해서 친구들도 이해해줬죠

맛있는 토스트도 먹었는데..애들이 갈 생각을 안해서 

빙수를 더 시키고 연유도 하도 많이 달라하니깐


사장님이 그냥 커피잔에 반을 채워서 주시더라구요 


알바하는 친구는 아는척 하지말라고 쪽팔리다고 하구요ㅠㅠ  

그래서 아는 척은 안하고 가끔 심심할 때마다 이름을 불러줬어요.





그런 친구를 때리고 시끌벅적하게 떠들고 있는 친구무리로 갔죠 ㅎㅎ

그런데 설빙이 유명하긴 한가봐요...ㅎㅎ 

저희가 새벽 1시쯤 갔는데 그때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이제 날씨가 좀 선선해지긴 했는데 아직도 빙수가 인기긴 인기인가봐요.

돈 벌면 빙수 장사나 해야겠어요 ㅎㅎ